▶ 연꽃 문화축제 성황...연꽃 모자만들기 등 인기
연꽃을 매개체로 아시아 문화를 알리는 제 7회 ‘연꽃과 아시아 문화축제’가 17일과 18일 양일간 DC의 연방 수생 식물원(Kenilworth Aquatic Gardens)에서 열렸다.
월간 미주현대불교(대표 김형근)와 수생식물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연등 만들기, 연 모자 만들기, 연차시연 등 연꽃 관련 행사와 아시아 각국의 민속공연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특히 연 모자 만들기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미주현대불교에서는 연차 시연과 연 모자 만들기 시범을 보였으며 메릴랜드의 대한불교 진각종 법광심인당(인덕 정사)은 부스를 설치, 연등 만들기 공예를 선보였다. 또 법주사의 허관 스님은 17일 반야심경을 독경하고 연꽃축제를 위한 기도문을 낭송했다.
한국 민속공연 순서에서는 캔사스의 이경수 무용가가 연꽃 춤, 뉴욕의 홍영옥 무용단이 교방무와 나들이를 공연, 박수를 받았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박정은 씨와 제니 오 씨는 부채춤을 선보였다.
미얀마 커뮤니티에서는 공작춤과 불교사원 춤을 선보였고 캄보디아 커뮤니티에서는 불교사원 춤을 소개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연꽃 사진전이 개최되고 6-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꽃 그림대회가 열렸다.
그림대회에서는 버지니아 그레잇폴스에 거주하는 캐서린 추(2학년) 양이 1등을 차지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페이스 페인팅 코너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성진모 행사 준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방수생식물원과 미주현대불교가 공동으로 매년 연꽃축제를 통해 아시아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꽃축제 참가가 처음이라는 로라 모랄레스 씨(알렉산드리아 거주)는 “연등과 연 모자 만들기 등의 행사를 통해 연꽃을 알게 됐고 공연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이 행사를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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