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닐 애버크롬비 후보와 견해 차 분명, 표심 향방 관심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은 최근 린다 링글 주지사가 동성결혼 합법화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자신이 주지사였더라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헤네만 시장은 오는 11월 총선에서 자신이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상호수혜자격 강화를 통한 동성애자들의 권익은 확대해 나갈 계획이나 이성간에 맺어지는 전통적인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뒤흔드는 시빌유니언(Civil Union) 법안이 훗날 다시 상정되더라도 자신의 재가는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네만 시장은 16일 기자회견 이전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는 동성결혼에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들을 위한 권익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의향은 있다”는 식으로 자신이 주지사가 될 경우 동성결혼 합법화와 관련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직접적인 의사표명은 자제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링글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차기 주지사 후보로서의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헤네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지금까지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주장해온 민주당의 또 다른 주시사 후보 닐 애버크롬비 후보와는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이게 됐고 이로 인해 유권자들의 지지층도 갈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후보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도 동성결혼 합법안에 반대하며 링글 주지사가 이를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긴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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