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교수(사진 동아시아 어문학과) 가 8월1일부터 3년 임기의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신임소장으로 부임한다.
지난 2월 한국학센터 내 임원선출권을 가진 교수진들에 의해 손호민 소장의 뒤를 이을 신임 소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8월 임기 시작에 앞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한국학에 대한 깊고 진지한 연구와 담론의 공간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특히 “외국에서 한국에 대해 배워나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센터가 운영되는 만큼 한국에 대해 바로 알리고 한국문화를 진흥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의 최대 과제는 차세대 인재양성이 될 것이며 한국학 센터는 이를 위한 지원 시스템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3년 임기의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직은 재임도 가능하다.
역대 한국학센터 소장으로는 서대숙 교수, 이정훈 교수, 에드워드 슐츠 교수, 손호민 동아시아 어문학교수등으로 8월 임기를 시작하는 김영희 교수는 5대 소장으로 부임하는 셈이다.
김 신임소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인디애나 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이수한 후 코넬에서 동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소장은 83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동양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96년부터 하와이대에서 한국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김 신임소장은 대학 내에서 한국문학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92년부터 스탠포드대에서 여성문학 관련분야의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학생들을 위한 한국학 관련 교과서도 직접 편찬하고 유수 한국문학 작품들을 영문으로 번역해 출간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7월말로 임기를 마치는 손호민 소장은 ‘최고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미 연방정부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어 교육기관인 ‘플래그십 센터’의 운영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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