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문인들의 아름다운 시에 한인 음악인들이 곡을 붙여 만드는 이민가곡 창작 발표회가 열린다.
내년 5월 공연을 목표로 하는 창작발표회는 문인회에서 자체 선정한 30~40여 편의 시 작품 중 워싱턴한인음악인협회(회장 최영권)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완성해 마련된다.
작곡 형태는 한국 가곡의 정통성을 잇는 실용적 전통 작곡기법이 가미된 민요와 가곡이 주를 이루게 된다.
유양희 문인회장은 “최근 음악인 협회와 함께 코리안 아메리칸의 생활과 현실을 반영하는 이민가곡이라는 새로운 한인 디아스포라 문화 장르를 시작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자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시어들과 음악적 요소가 만나는 신선한 발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인회는 17일 타이슨스 코너에서 글사랑방 모임을 갖고 올 하반기 발간 예정인‘워싱턴 문학’과 ‘시향’ 시집 발간 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올 가을 발간을 목표로 하는 ‘시향’ 원고마감은 내달 15일.
시, 시조, 수필, 소설, 평론 등 종합문예지인 ‘워싱턴문학’ 14집은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원고를 마감할 예정으로 8월 중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날 글사랑방 모임에서 권귀순 시인은 지난 4월에 이어 ‘시 쓰기에 다가가기 2’를 주제로 강연했다. 수필문학 분과위원회는 이혜란 수필가가 발표자로 나서 ‘독서의 중요성, 왜 책을 읽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미니 특강 후 시문학 분과위원회(위원장 권귀순)와 수필문학분과위원회(위원장 이혜란)는 분과별로 자작품 낭독 후 작품에 대한 서로 조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에서는 이병기 시인과 박지연 시인의 근작 발표회( 31일(토) 오후 6시, 코리아 모니터, 회비 15달러), 이정자 시인의 첫 시집 ‘사막에 핀 풀잎의 노래’출판기념회(9월 19일(일), 오후 5시 30분, 우래옥)등 회원들의 동정도 발표됐다.
문인회 내달 모임은 22일(일) 오후 5시 30분 우래옥에서 있다.
문의(703) 597-310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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