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무료연수.학비지원등 미끼로 한인청소년 포섭활동
▶ 한인학부모협회, 학부모들에 주의 당부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정체를 감춘 뉴욕 일원 종북단체들이 암암리에 활동하며 한인 청소년을 타깃으로 포섭에 나서고 있다며 한인 학부모들의 주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19일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을 옹호하고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종북단체들이 대학 학비지원이나 무료 한국방문 연수, 한글학교, 서머 인턴프로그램 등을 미끼로 한인학생들에게 접근해 궁극적으로는 이념적 성향을 지닌 관련활동에 참여시켜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윤희 회장은 “멋모르고 가입했다 하더라도 종북단체에서 활동한 기록은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니게 되고 장차 사회진출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무심코 지원받았다가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반드시 훗날 대가를 요구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부쩍 늘어난 만큼 단체나 기관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면 보다 주의 깊게 알아본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아울러 조언했다.
협회 법률고문 자격으로 이날 함께 자리한 라정미, 김두정 두 변호사는 “미국에선 다양한 노선의 정치활동이 존재하지만 정치권은 물론이고 기타 공무원 등 장차 공직 진출에 관심 있다면 더더욱 청소년기 활동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그간 노력한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페이스북’ 등 개인소셜네트워크에 올린 글 한 줄로도 자칫 대학 입학이나 취업이 취소될 수 있는 투명한 정보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한인학부모들이 각 가정에서 자녀교육과 단속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을 알린다는 명분 아래 종북행위를 하는 관련 단체들이 그들의 열성과 지혜를 한인사회에 도움 되는 일에 대신 쏟아줄 것도 제안했다. <이정은 기자>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북단체에 대한 한인학부모들의 자녀교육과 단속 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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