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강도에 의해 피살된 치과의 노운호씨 유족과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는 지난 6일 범인 체포에 공이 큰 앤아룬델카운티 경찰 및 검찰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족과 한인회는 이날 오전 애나폴리스 소재 카운티순회법원에서 영구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이 경찰과 검찰의 끈질긴 노력으로 용의자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며, 존 레오폴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비롯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 16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미셀 김 한인회 부회장은 “수사관들의 노고에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한인사회에 더욱 관심을 갖고 남은 한인피살 미제사건에 계속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2006년 9월 26일 메릴랜드 글렌버니 소재 자신의 치과사무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고 노운호씨 (당시 51세)의 살해 용의자 2명을 범행 4년 만인 지난 달 붙잡았다. 용의자 중 샨테이 조이너-힉맨(35)은 노씨 사무실에서 오피스 매니저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다른 공범인 단테 지터(23)는 조이너-힉맨의 먼 친척으로 다른 살인사관과 관련 이미 볼티모어시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검찰은 체포된 용의자인 조이너-힉맨은 노씨의 사무실에 근무하며 수개월간 돈을 훔쳐온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크 웨더스비 주검사는 “이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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