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원은 자녀들에게 나치 독일과 관련된 이름을 지어준 부부에게 이들의 장애와 아이들의 심각한 상해 위험성을 이유로 자녀 양육권을 박탈했다.
뉴저지주 항소법원은 지난 5일 1심인 가정법원의 판결을 파기하고 히스 캠벨(37)과 데보라 캠벨(27) 부부의 양육권을 박탈한다고 판결했다.
이 부부의 세 자녀 아돌프 히틀러 캠벨과 조이슬린 아리안 네이션 캠벨, 혼스즐린 힌러 지니 캠벨은 지난해 1월부터 위탁 양육됐다.
이번 캠벨 가족 사건은 한 수퍼마켓에서 아돌프 히틀러 캠벨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생일 케익 장식을 거부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법원은 판결에서 히스 캠벨이 의학적·심리적 장애를 갖고 있고 문맹이며 데보라 캠벨도 정신적·심리적 장애가 있다고 양육권 박탈 이유를 밝혔다.
1심인 가정법원에서는 그러나 이들 부부가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양육권을 인정했다.
항소심 판결은 2008년 12월 캠벨 부부의 가정에서 “아이들이 집에서 묶인 채 감금당하고 가정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사회복지사들이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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