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시대 한인 디아스포라 주제
GMU-고려대 한국학연구소 포럼
조지메이슨대(GMU) 한국학 연구소와 고려대 한국학 연구소가 14일 ‘세계화 시대의 한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공동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GMU 메이슨홀에서 열린 포럼에는 조지메이슨대에서 노영찬 한국학 연구소장, 고려대에서 선정규 한국학연구소장, 박성규 문과대학장, 김형엽 교수 등 9명과 50여명의 방청객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공용철 KBS PD가 ‘디아스포라와의 공존을 꿈꾸며’를, 세키네 히데유키 경원대 교수가 ‘일본인과 한국인의 계통관계 연구’를, 존 굴드 스윗 브라이어대 교수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이민 패턴’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대영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1.5세와 2세 재미 한인의 정치적 태도’를, 조은하 강원대 교수는 ‘한국 영화 속의 다이스포라’를, 김정우 한성대 교수는 ‘광고 콘텐츠에 나타난 기러기 아빠’를 주제로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 디아스포라와 글로벌 시대를 조명했다.
공용철 PD는 “다아스포라의 증가는 세계를 하나의 그물망으로 엮어가면서 인류를 공동운명체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반면에 디아스포라는 이산과 아이덴티티의 상실을, 다른 한편으론 사회통합이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 PD는 이어 “디아스포라와의 공존은 남북통일을 지향하는 한국인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조건”이라며 “서로 다름의 공존을 위해 우리들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영찬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인을 전 세계로 이주하게 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바로 한국인을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산재하는 디아스포라로 만들었다”면서 문화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한국 디아스포라를 분석했다.
고려대 선정규 소장은 개회사에서 “GMU와의 공동 포럼이 해외이주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학 한국학 연구소는 이날 포럼에 앞서 공동 연구와 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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