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증진협의회(대표의장 김택용 목사)가 8.15 광복 제 65주년을 앞두고 제 5회 감사축제를 통해 하나님과 미국에 감사를 표했다.
14일 훼어팩스의 워싱턴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총재인 한진관 목사(뉴욕 퀸즈한인교회 원로목사)는 ‘하나님께 감사, 미국에 감사’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65년 전 미국이 연합군과 함께 2차 대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이 광복을 맞이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한 목사(예비역 육군대위)는 “한국전이 끝나고 옷이 없어서 미국에서 준 구제품을 입고 도미했는데 전면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또 뉴욕에서 2,000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할 수 있었다”면서 “항상 하나님과 미국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예배와 찬양, 주제 강연, 한미 축사, 축하 행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한인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인정받은 준 리 태권도 사범과 강영우 박사의 성공 스토리가 소개됐다.
준 리 태권도 사범은 “지난 45년 동안 미국 의회에서 약 350명의 의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그중 20명은 검은 띠까지 올라갔다”면서 “항상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태권도를 미국에서 가르쳤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장애위원을 역임한 강영우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중학교 시절, 실명해 고아와 같은 아무것도 없는 나를 미국에 보내 저술활동을 통해 부시 대통령 부자를 포함해 오바마 대통령 등 국가 정상들 22명을 감동시켜 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셨다”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미국에 감사하는 샘플로 쓰여 진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칼 H. 맥네어 육군 예비역 소장은 한국전 기념 55주년 메달을 목에 걸고 나와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유대강화를 위한 행사를 갖는 주최 측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태권도를 보급한 준 리 사범과 저술활동을 통해 미국에 기여한 강영우 박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축하 순서로는 아름다운여인들의 모임(회장 석은옥)의 크로마 하프 연주, 워싱턴 여성회의 중창, 복음선교합창단의 찬양 등이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와 찬양 순서에서는 김성도 워싱턴 교회협의회 회장이 ‘복된 나라’라는 설교를 통해 “한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 하나님의 의가 살아있는 나라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진관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총재는 전 대표의장이었던 이장연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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