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필라델피아에서 Breakfast & Lunch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26일 레스토랑 데포에서 물건을 산 뒤 영수증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계산으로는 500여 달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680달러가 찍혀 나왔기 때문. 영수증을 살펴본 김씨는 큰 폭으로 뛴 물건 값에 아연실색했다.
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가파른 재료값 상승에 울상을 짓고 있다. 현재 한인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는 Breakfast & Lunch 가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계란의 경우 살모넬라 리콜 조치로 도매상에서 지난주 더즌에 81센트 하던 것이 이번 주에 1.31달러로 80%가량 상승했으며 닭 날개와 닭 가슴살의 경우도 70%가량 상승했다. 다른 고기값의 경우도 연초부터 꾸준하게 상승하여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자재의 경우에도 50% 이상씩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버터를 담아주는 1온스 플라스틱 컵의 경우 한 박스에 21달러 하던 것이 30 달러로 올랐으며 그 외의 플라스틱 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김씨는 평균적으로 30%이상의 재료값이 상승했다며 재료값이 상승하면 음식가격도 올려야 하는 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불경기에 손님이 줄었는데 음식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더 떨어질 것 같아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재료값의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한국식당들도 마찬가지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갈비와 삼겹살을 비롯한 고기값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식당들도 원가상승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값을 올리는 한식당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한 한식당의 주인은 지난달에 모두 1달러씩 가격을 올렸다며 불경기로 손님도 줄어들고 경쟁도 치열해지는데 식재료 값마저 올라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물건 값이 큰 폭으로 올라 식당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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