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내 단속 강화에
중남미로 거점 이동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이 인근 이웃나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중미국가들이 단속에 골치를 앓고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은 멕시코 정부가 군경 병력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자 남쪽 이웃국가로 영업망을 확장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안데스 일대에서 생산되는 마약의 수송로 역할에 그쳤던 중미 지역에서 멕시코 마약조직이 토지를 사들이고 무기와 마약을 숨겨 둘 은신처를 확보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않고 현지 범죄 조직망을 고용해 마약의 운반과 밀매에도 활용하고있다.
이런 움직임은 멕시코의 마약 단속 강화 때문이다.
우드로 윌슨센터와 샌디에이고 대학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멕시코 마약카르텔인 제타스가 과테말라의 벽촌에 캠프를 차리고 새 조직원을 모집해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멕시코의 또 다른 마약조직인 시날로아카르텔도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 지역 및 멕시코와 접한 서부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고있다고 밝혔다.
중미 각국 정부 관리와 전문가들은 지난 몇년 간 멕시코의 마약 밀매 조직들이 이 지역에서 항구적 활동 거점을 확보했으며 마약 밀매에 중요한 전략 거점들을 장악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과테말라 경찰은 제타스가 신입 단원 훈련 장소로 사용하던 목장에서 스키마스크와 수류탄,소총 등의 무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당국자들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의 농촌에서 수십개의 농장이 마약조직에 팔려 이들의 은신처와 활동 거점으로 활용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지역의 악명 높은 갱단인 마라 18과 마라 살바트루차의 범죄 단속에도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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