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메디케이드 수혜자 5천만명
푸드스탬프·실업수당 받는 미국인 급증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인 6명 중 1명꼴로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정도로 수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SA 투데이는 30일 자체 분석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5,000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 이후 17%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디케이드 등록자는 현재 각 지역마다 최고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 3월 말 통과된 건강보험 개혁법에 따라 2014년부터는 1,600만명이 추가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간병원 의사들의 경우 보험 수가가 낮은 이들 환자들에 대한 진료와 처치를 꺼릴 정도이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보조권인 ‘푸드스탬프’를 받는 미국인이 5월 현재 4,000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기간에 약 50% 정도 증가한 것이며, 지난 3년 사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 실업보험 수혜자도 1,000만명에 육박해 2007년 당시 수혜자에 비해 거의 4배가 증가했다. 실업보험은 특히 그동안 26주 동안만 혜택을 주어 왔으나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장기 실업자의 경우 99주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수혜자가 1,200만명에 육박해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생활보조금 수혜대상도 440만명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동안 1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가 메디케이드 비용으로 지출한 예산도 2년 사이 36%가 증가해 2,730억달러에 달했고, 실업보험금은 430억달러에서 1,600억달러로 증가했다.
또 푸드스탬프로 지출된 예산도 80%가 늘어 700억달러에 달했으며, 생활보조금 예산은 24% 증가해 22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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