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식품 불안정’
영양실조 등 유발 위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에서 4,900만명 이상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에 시달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미 영양학회가 2일 지적했다.
영양학회지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15%에 해당하는 약 4,910만명이 2008년 한해동안 ‘식품 불안정’(food insecure)을 경험했다.
앞선 연구들은 식품 불안정이 빈곤과 관련이 있으며 경제가 침체될 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보고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미국인들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린이 110만명을 포함, 식품 불안정에 시달리는 미국인 약 1,730만명의 3분의1 이상은 식사형태가 일정하지 않으며 식품 섭취가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이들 가구의 경우 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굶기지 않으려고 자신들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빈곤 가정, 어린 자녀가 있는 편부모 가정,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이 식품 불안정의 위험이 컸으며 영양실조는 낮은 학업성적과 만성질환, 심지어 비만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회 전문가들은 식품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및 지역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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