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송사 UPS 소속 화물기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추락,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숨졌다.
보잉 747-400 기종의 이 화물기는 이날 오후 8시께(현지시각) 승무원 2명을 태우고 독일 쾰른공항을 향해 두바이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AP통신이 UPS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현지 알-아라비야 TV는 화물기가 고속도로 상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지만, AP통신은 두바이공항에서 남동쪽으로 16km 떨어진 고속도로 교차로 인근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추락 원인으로는 기체 결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두바이TV는 기술적 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아랍권 위성 보도채널 알-자지라도 목격자의 말을 인용, 추락하기 전에 화물기에서 화염이 보였다고 전했다.
UP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로 우리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당국은 소방차와 구급차의 현장 접근만 허용하며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두바이공항 관계자는 다른 항공기들의 이.착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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