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조연설서 주장
미 대표부 퇴장, 비난성명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 일각에서는 미국이 실질적으로 9.11 테러 공격의 배후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이 진행되는 도중 미국 대표단을 중심으로 한 영국과 다른 유럽 지역의 외교관들은 총회장에서 즉각 퇴장했고, 미 대표부는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미국 정부가 2001년 공격에 개입했다고 믿고 있다면서, 또 “미국 정부 내 일부 세력들이 퇴락하는 미국 경제를 회생시키고 중동에서의 장악력 유지 및 시오니스트 국가(이스라엘)를 구하기 위해 이 공격을 연출했다는 이론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아마디네자드의 연설이 끝나기도 전에 즉각 성명을 통해 “아마디네자드는 이란 국민들의 선의와 열망을 대변하기보다는 비열한 음모론과 반유대주의 비방중상을 퍼뜨리는 쪽을 다시 한번 선택했다”며 “이는 도저히 견디기 힘든 망상적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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