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등 ‘트라이시티’지역 벌써 6천여명 등록
한인 후보 4명 도전
“표 몰아주자” 뜨거워
18일 마감까지 더 늘듯
한인 후보 4명이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북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유권자 등록 열기가 최근 불붙기 시작해 한 달여 사이에 신규 등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4일 현재 소위 ‘트라이시티’(풀러튼, 라팔마, 부에나팍) 지역 한인 유권자수는 총 6,054명으로 지난 8월19일에 비해서 한 달 사이에 4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 이어 10월 중순까지 한인 단체들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이어질 예정인데다 마감일(18일) 직전 유권자 등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한인 유권자들의 수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별로 보면 풀러튼 지역이 3,662명으로 제일 많았고 부에나팍은 1,764명, 라팔마 지역은 6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라팔마 지역은 지난 8월19일 637명이었으나 이 날 집계에서는 오히려 9명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공보관은 “라팔마 지역 컴퓨터 집계 때 그동안 이중 등록돼 있던 한인 기록이 누락되며 새롭게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 지역을 포함해 전체 한인 유권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단체들은 유권자 등록 마감일(18일)을 2주가량 남겨두고 현재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 OC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풀 주) 등은 공동으로 지난 2일과 3일 풀러튼 한남체인에서 한인 유권자 등록을 벌였으며, 한인 유권자 70여명이 등록을 했다. OC 한인회 주수경 이사는 “한인들의 반응이 높았다”며 “한인 후보들을 밀어주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등록 행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롤랜드 지(풀러튼), 밀러 오, 제리 공(이상 부에나팍), 스티브 황보(라팔마) 등 트라이 시티 지역에 한꺼번에 4명의 한인 후보들이 선거에 나서는 전례 없는 상황이 전개 중인데다 정치력 신장을 위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지역의 한인 인구수도 수년째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OC 한인회는 선거 마감일인 18일 전까지 주중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정오~오후 1시 제외)까지 유권자 등록업무를 실시한다.
(714)530-4810
<이종휘 기자>
OC 한인회, OC 한인시민권자협회 등 주요 한인단체 회원들이 풀러튼 한남체인 앞에서 한인 유권자 등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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