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라며 “그러나 우리가 승점 3을 얻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1로 스토크시티
꺾은 경기서 선제골
스카이스포츠서
‘게임 MVP’선정
이청용(볼턴)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16일(이하 LA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테디엄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중반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이로써 올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볼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을 털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11일 일본과 A매치를 치르고 곧바로 팀에 합류한 이청용은 시차 적응에 나설 틈도 없이 정규리그 홈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볼턴은 스토크 시티의 패기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끌려 다녔다. 그러나 전반 22분에 터진 이청용의 골은 팀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청용은 상대방 수비수가 헤딩으로 거둬낸 볼을 가로챈 후 전방의 케빈 데이비스와 1대 1 패스를 했고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파브리스 무암바에게 볼을 찔러줬다. 볼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혀 흘러나왔으나 이청용은 재치 있게 그 자리에서 논스톱을 슛을 가했고 이청용이 순간적으로 감아 찬 공은 스토크시티의 오른쪽 골 그물에 휘며 들어갔다.
이청용은 체력부담으로 인해 후반 43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됐고,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코너킥 상황에서 클라스니치가 골대 정면에서 논스톱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볼턴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훌륭한 마무리였다”는 평가와 함께 7점을 주었고 볼턴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이청용을 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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