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단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등 샬롬합창단원들이 10일 OC 한인회 사무실에서 김진오 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샬롬 합창단 등
단체·업소들 동참
현재 2만달러 모금
“한인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장학금 기탁해요”
OC 한인회(회장 김진오)에서 운영하는 장학사업에 각처에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한인 여성들로 주축이 돼 지난 20년간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은 10일 ‘열린 음악회’ 등 자체 연주회에서 생긴 수익금 1,000달러를 OC 한인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정성남)에 전달했다.
이영희 단장은 “올해 각종 연주회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내놓게 돼 기쁘다”라며 “많지는 않으나 어려운 때에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귀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한인회장은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 이번 기금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들어온 기금은 CD로 예탁해 장학재단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김진오 회장 취임 이후 장학기금 모금에 나선 한인회는 현재까지 2만여달러를 모금했다. 김진오 회장은 “목표액을 30만달러로 잡았다”며 “장학기금 CD 어카운트에 많이 입금될수록 한인 청소년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늘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 유명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장학금을 기부한 한인들로는 ▲김진오 회장(1만달러) ▲아리랑마켓 지종식 사장(3,000달러) ▲OC 평통 안영대 회장(500달러) ▲최정택 OC 한인회 이사장(500달러) ▲정성남 한인회 장학위원장(3,000달러) ▲웬디 유 OC 한인건강정보센터 소장(1,000달러) ▲김계정 OC 한인회 이사(500달러) ▲US메트로 은행(500달러) ▲노명수 전 한인회장(500달러) ▲김창달 OC 한인회 부회장(500달러) ▲정영태씨(500달러) ▲샬롬합창단(1,000달러) 등이다.
정성남 위원장은 “장학 사업을 위한 한인들의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기금을 더욱 마련해 보다 많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샬롬합창단은 해마다 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 및 기금마련에 나섰는데 이영희 단장은 “음악회를 통해 한인사회를 도울 수 있어 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였지만 이번 공연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샬롬합창단 이 날 1,000달러를 장학금에, 1,000달러를 향후 탈북자 불우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내놓을 예정. 수혜 탈북자 선정은 OC 샌디에고 평통(회장 안영대) 측과의 협의로 이뤄지며 오는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