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레먼과 오렌지 나무들이 가득했던 애나하임 다운타운 인근의 1에이커 부지에 새로운 공원이 오픈했다.
‘콜로니 팍’(Colony Park)으로 명명된 이 공원은 다운타운 근처의 사우스와 올리브 스트릿 에 자리 잡고 있다. 애나하임시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이 공원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커트 프링글 시장은 “이 공원은 옛날 것이 새로운 것으로 탄생했다”며 “콜로니 팍은 커뮤니티를 위한 귀중한 재산”이라고 말했다.
주민 테리 클릭은 “이곳에 단지 몇 그루의 오렌지 나무만이 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슬픈 생각이 든다”며 “이 오렌지 나무들은 과거의 흔적인 셈”이라고 말했다.
‘브룩필드 홈즈’사에서 400만달러(부지 매입비용 포함)의 예산을 지원해 세워진 이 공원에는 18그루의 발렌시아 오렌지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주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나무로 된 피크닉 테이블과 여러 가지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수로는 샌타애나 강에서 오렌지 농장으로 관개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공원이 들어선 부지는 1980년대 초 개간되기 이전까지는 오렌지 농장이었다.
한편 ‘콜로니 팍’에 있는 오렌지나무에서 열리는 오렌지는 판매하지 않고 주민들이 1~2개씩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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