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와 문화의 달인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4일 아콜라한국문화학교(교장 허낭자)에서 열린 ‘제4회 한국역사문화퀴즈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김지현(사진 12) 양은 한국역사 대한 관심이 남다른 재원이다. 사극을 즐겨보며 틈만 나면 역사서적을 들여다본다는 김 양은 이날 대회에서 단연 최고였다.
저학년이라 중급반으로 출전했지만 총 38개의 문항가운데 32개를 맞춰 고학년 고급반 학생들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대상 후보에 올랐다. 아깝게 한 문제를 틀리면서 마지막 몇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29개를 맞춘 금상 수상자와 3개의 격차를 유지, 결국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양은 이날 총영사상(총영사 김영목)과 함께 500달러를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3회 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 양은 이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몰랐던 한국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는데 예상치도 못한 대상까지 받게 돼 기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1학기까지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김 양은 현재 팰리세이즈팍 노트르담 초중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도미 직후부터 지금까지 뉴저지한국학교에 다니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계속 배워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고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김 양은 지난달 13일 열린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심운섭) 주최
‘제11회 영한 · 한영 번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양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한바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김 양은 현재 자신의 장래희망인 수의사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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