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소방서 등 제외… 도서관은 계속 휴무
풀러튼 시청은 새해부터 격주로 휴무한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 문을 닫았던 풀러튼 시청이 새해에는 격주로 문을 닫는다.
풀러튼 시정부에 따르면 풀러튼 시청은 내년 1월14일부터 2주 간격으로 금요일에 업무를 실시한다.
풀러튼시는 이번 ‘금요일 격주 업무제’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연말 할러데이인 관계로 24, 31일을 비롯해 내년 1월7일까지 금요일 휴무제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풀러튼시 실비아 뮤드릭 공보관은 “내년 1월을 기해 격주 금요일 업무제로 전환된다는 것은 풀러튼시가 주민들의 편익을 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튼 시의회는 각 정부기관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 제한제를 두고 있는 남가주 대기관리국(AQMD)의 규정에 맞추기 위해 매주 금요일 업무 재개 대신 격주 업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풀러튼시는 지난 5월부터 공무원들의 감봉조치 일환으로 금요일 휴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풀러튼 시의회는 400만달러의 시 예산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시 공무원들의 무급 휴가제를 실시했는데 무급 휴가제를 통해 전체 시공무원들의 봉급은 5% 삭감된 바 있다.
이번 시의회 결정으로 공무원들의 봉급이 다시 인상될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이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경찰국 등 치안과 직접 연관이 되는 시 정부기관은 금요일 휴무 대신 공무원들이 매일 근무시간을 줄여 파급 효과를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풀러튼 시청은 지난 수년간 적자운영으로 인해 시 예비기금을 사용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7월에는 모든 시 고위 당국자들의 연봉을 5% 삭감했고 그해 11월에는 중간관리급 공무원들의 연봉을 5% 삭감한 바 있다.
한편 풀러튼 중앙도서관과 헌트도서관은 기존의 개장시간 대로 금요일 휴무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현재 풀러튼 중앙도서관의 개장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이다. 헌트도서관 개장시간은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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