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 감독 ‘아시안컵서 뭔가 해줄 것’기대
“한일전 못 뛴 대신 아시안컵에서 뭔가 해줄 것 같은데”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5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아시안컵 예비 등록 선수 47명 가운데 한국 및 일본에서 뛰는 선수 23명을 모아 14일 제주 서귀포 제주유나이티드 연습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조광래 감독은 “아침에 지성이가 골 넣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며 활짝 웃었다.
박지성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아스날과 경기에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6호 골로 잉글랜드 진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조광래 감독은 “지성이가 요즘 보면 맨U 입단 이후 최고 기량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플레이가 많이 날카로워졌고 문전 공격 가담도 좋아졌다.
나이가 들면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완숙 단계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뛰지 못했던 박지성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그때 못 뛴 것이 천만다행이다. 만일 뛰었더라면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보이기 어려웠을 수 있다”며 “한일전을 못 뛴 대신 아시안컵에서 뭔가 해 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이 “박지성을 아시안컵에 보내기 아쉽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팀 사정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또 우리 국민과 팬 여러분이 있으니 와서 좋은 경기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또 한일전을 뛰지 않고 리그에 가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맨U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의 합류 시점에 대해 “26일 경기를 끝내고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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