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챔피언십서
11전승 우승 맹활약
“고교진학 계속 뛸것”
남가주 지역의 초·중학생 풋볼리그인 ‘오렌지카운티 주니어 올 아메리칸 풋볼리그’ 챔피언십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어바인 차저스 미드겟 풋볼팀’(7~8학년)에 한인 러닝백이 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웨슬리 김군(13·레익사이드 중학교·사진)으로 이번 시즌에 10여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으며, 지난 4일 LA 잭키 로빈슨 스테디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팀이 롱비치 폴리팀을 22대6으로 완파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OC 레지스터지는 이번 리그 결승전 경기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어바인 고등학교에 진학해 풋볼팀에 합류 예정인 김군은 5피트5인치, 170파운드로 9세 때부터 풋볼을 시작해 쿼터백 등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하다가 올해부터 러닝백으로 처음 출전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팀에서 유일한 한인 선수인 김군은 이번 시즌에서 팀 역사상 처음으로 미전역에서 가장 큰 리그 중의 하나인 ‘오렌지카운티 주니어 올 아메리만 풋볼리그’에서 11전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버지 피트 김씨는 “어렸을 때 살을 빼기 위해 야구, 농구, 테니스 등 여러 운동을 시켰는데 그 중에서 풋볼을 제일 좋아했다”며 “풋볼은 매 경기 때마다 몸무게를 잴 정도로 엄격한 규율이 있는 운동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운동인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피트 김씨는 또 “풋볼은 부상위험이 높아 한인 부모들이 시키기를 꺼려하는 운동이지만 어바인 청소년 풋볼리그의 프로그램이 너무 잘 되어 있다”며 “아들 덕분에 열광적인 풋볼 팬이 되었다”고 말했다.
프로풋볼 구단 중에서 샌디에고 차저스를 가장 좋아하는 웨슬리 김군은 피트·메리 김 부부의 1남2녀 중에서 막내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주니어 올 아메리칸 풋볼리그’는 남가주 전역에서 29개 팀이 가입되어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청소년 리그 중의 하나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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