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부족으로 초반에 실점을 하는 바람에 지긴 했지만 세계 최정상 팀을 만나 많은 것을 배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4위로 마친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은 유럽과 남미 챔피언에 연패하며 많은 것을 배운 것을 최고의 소득으로 꼽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터나시오날에 축하를 전한다. 직접 부딪쳐 보니 정말 강하고 잘하는 팀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터나시오날은 개인기가 강한 팀인데 우리 포백 중 3명이 신인이라 먼저 실점하면 대량으로 점수를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고 패인을 진단했다. 또 “전반에 실점하고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전술이 엉켜 힘들어졌지만 0-4에서 포기하지 않고 2골을 넣었다. 그 점은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클럽팀을 만나서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나도 감독 2년차인데 세계 최정상 팀을 만나며 많이 배웠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또 “2경기에서 7골을 내준 것은 결과적으로 실패이고 썩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데에는 만족한다”며 “이런 경기에 또 나올 수 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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