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첼시 등 주말 7경기 한파-폭설로 연기
폭설에 뒤덮여 뉴캐슬과의 경기가 취소된 버밍엄시티의 홈구장인 세인트 앤드루스 스테디엄에 트랙터 한 대가 눈을 맞으며 서 있다.
셀틱은 3주째 ‘겨울방학’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 & SPL)가 영국을 덮친 ‘눈 폭탄’에 깔려 지난 주말 예정됐던 경기들이 무더기로 연기되는 사태가 펼쳐졌다.
19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질 예정됐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의 EPL 빅게임이 폭설로 인해 연기되는 등 주말 EPL 7경기가 영국을 덮친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첼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토요일(18일)부터 런던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려 경찰과 지방정부 등과 상의를 거쳐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 13일 아스날전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고기록인 6호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의 7호골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맨U-첼시 외에도 18일과 19일 예정됐던 EPL 경기들이 대부분 연기됐다. 18일 경기 가운데는 리버풀 대 풀럼, 아스날 대 스토크시티, 위건 대 애스턴빌라, 뉴캐슬 대 버밍엄시티 등이 모두 연기됐고 19일 예정됐던 맨U-첼시, 블랙풀-토튼햄, 울버햄프턴-웨스트브롬 경기도 연기가 결정됐다. 주말 예정대로 치러진 경기는 볼턴 대 선덜랜드, 블랙번 대 웨스트햄 등 둘뿐이고 맨체스터시티 대 에버튼의 경기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영국을 덮친 폭설과 한파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케줄도 엉망을 만들었다. 18일 두 경기만 예정대로 치러졌을 뿐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연기됐던 특히 기성용(21)과 차두리(30)가 소속된 셀틱은 3주째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쉬게 돼 영락없이 ‘겨울방학’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대부분의 EPL 팀들은 폭설과 혹한에도 불구, 경기장 필드 밑에 열선이 내장된 그라운드들은 경기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도로사정이 매우 위험해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팬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연기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