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2011 밀알 장애인 수여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장애인들을 돕고 있어요”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이 ‘2011년도 밀알 장애인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총 81명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밀알선교단은 30일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김영길)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각 장애인 김기현(아이오와 대학 재활학 박사학위)씨를 비롯해 총 13명의 학사, 박사들에게 각각 3,600달러를(아래 리스트 참조), 근육장애인 구단비 양(유니버시티 고교 재학)등 28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급했다. 장학금은 총 13만9,200달러이다.
밀알선교단 이영선 단장은 “올해 들어 불경기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도네이션을 해주셨다”며 “어려울 때 돕는 손길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한인 커뮤니티가 따뜻하다는 것으로 전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거듭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한국과 제3국에 있는 장애인 장학생을 선발했다. 총 10명의 한국 장애인 장학생, 중국, 필리핀, 웨스트 사하라 지역 등 제3국에 거주하는 10명의 장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가 수여됐다. 또한 장애인 선교사역자 10명에게도 각각 1,000달러가 수여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밀알선교단의 장학금 행진은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해 지난 1월에는 17만달러가 총 93명에게 지급됐다. 밀알선교단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총 588명의 장애자들이 총 116만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장학금은 지난 10월 열린 ‘제13회 밀알의 밤’을 통해 조성된 장학기금으로 전달됐는데 이중 광고후원, 일반후원, 티켓수입을 통해 생긴 수익으로 장학금이 조성됐다.
한편 올해 선정된 장애인 장학생(학사 학위 이상)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김빈나(편마비 장애·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커뮤니케이션 학사) ▲노유진(시각장애·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음대) ▲도성현(청각장애·로체스터 공과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학사) ▲류은하(언어장애·메릴랜드 대학 생물학 학사) ▲박근석(강직성양마비·NYU Poly 일반과학과 학사) ▲서승희(청각장애·로체스터 공과대학 일반과학 학사) ▲우충완(시각장애·시라큐스 대학 문화재단학 박사) ▲줄리 조(청각장애·로체스터 공과대학 심리학 학사) ▲최유운(근육장애·컬럼비아 법대 박사) ▲한대연(시각장애·사우스베일로 대학 동양의학 박사) ▲박명석(척추장애·UC샌디에고 과학과) ▲백지혜(청각장애·세리토스 커뮤니티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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