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학(NYU) 재학생이 컬럼비아대학 재학생보다 5배나 더 많이 마약을 복용하지만 학교가 이를 공개하지 않아 축소 보고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09년 기준 컬럼비아대학에서는 마약관련 사건이 121건 신고 된 반면, 뉴욕대에서는 지난해 무려 610건이 접수됐다고 뉴욕포스트가 3일자로 보도했다. 하지만 뉴욕대에서는 마약 체포건수가 고작 2건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문은 뉴욕대학 캠퍼스 안전요원의 말을 인용, “생명에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경찰에 신고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고 뉴욕대학 대변인도 “소량의 마약이 발견되면 변기에 그냥 흘려보낸다”고 밝혀 대학이 학생들의 마약복용 문제를 축소, 은폐하려했다는 점을 엿보게 했다.
컬럼비아대학도 지난달 5명의 재학생이 마약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마약과 관련한 학교 방침에 대해 대학 당국은 언급을 거부한 바 있다. 피터 밸론 뉴욕시의원은 “뉴욕대학 교직원들이 마약을 임의로 폐기할 권리는 없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고, 뉴욕시경 마약단속국도 “사설 보안요원이 압수한 마약을 임의로 처리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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