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지보드, 과학.세계사 등
▶ 방대한 지식보다 분석력 중시
올해 독일어와 불어 시험에 대한 시범 개편을 실시 중인 칼리지보드는 2012~13년부터는 과학과목 위주의 새로운 시행 지침 마련에 이어 2014년이나 2015년에는 세계사, 유럽사, 미술사 등 역사과목으로 개편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P시험 개정 추진은 시험 응시생이 익혀야 할 학습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교사들도 학업지도에 고충이 크다는 교육계의 오랜 지적이 배경이 됐다. 또한 MIT를 포함한 일부 명문대를 중심으로 AP시험 성적을 입학심사에 더 이상 반영하지 않겠다는 학교가 늘어난 것도 개편 단행의 원인이기도 하다.
칼리지보드는 학생들의 분석력을 높이고 방대한 지식을 주입시키는데 치중하기보다는 시험 위주의 수업진행이 가능하도록 현실화 해나가겠다는 기본 방침을 정하고 과목별로 새로운 AP과목 수업 지침서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2013년 실시될 개정 AP 생물시험부터는 계산기 사용도 허용되며 선다형 문제도 현재보다 절반 비중으로 줄어드는 대신, 주관식 개방형 질문은 두 배로 늘어난다. 역사 시험도 연도별 사건을 암기해야 풀 수 있던 기존 출제방식에서 탈피해 여러 역사적 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기르는데 집중하도록 수업지도 및 문제 출제 방향도 바뀌게 된다.
이와 관련, 칼리지보드는 조만간 AP시험 전면 개정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