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마감 연기불구 뉴욕일원서 총 32명 지원
한국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뉴욕 한인 젊은이들의 지원이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7일 마감된 한국정부 초청 ‘토크(TaLK)’ 영어봉사 장학생에 뉴욕 일원에서 총 3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 2008년 이후 지역일원에서 역대 가장 낮은 지원 규모다. 특히 신청마감이 예정보다 한 달 연장된 상황임에도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이석 원장은 “지난해 11월말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연평도 사건 이후 지원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생각보다 영향이 컸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당초 뉴욕일원에서 40여명을 한국에 추천할 예정이던 교육원은 목표 달성만을 이유로 함량 미달인 지원자를 선발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1차 심사에서 자격을 갖추지 못해 부적격자로 판단되면 과감히 공관 추천에서 제외하고 있다는 게 교육원측의 설명이다.
32명 지원자 가운데 이미 부적격자가 10여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어 올해는 많아야 20여명을 웃도는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도 사건 여파는 뉴욕뿐만 아니라 기타 공관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어 올해는 한국정
부도 전체적인 정원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버겁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7기 토크 장학생 프로그램은 지역 공관을 통한 지원은 마감됐지만 프로그램 주관처인 국립국제교육원(www.TaLK.go.kr)을 통해 직접 지원은 당분간 계속된다.
토크 장학생에 선발되면 한국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사로 근무하면서 월 150만원의 생활지원비 및 왕복항공권과 정착금, 숙소 등이 제공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 일원 ‘토크’ 장학생 지원 및 선발 현황
연도 지원자 합격자
2008년(1·2기) 95명 40명
2009년(3·4기) 56명 38명
2010년(5·6기) 44명 35명
2011년(7·8기) 32명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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