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리 나가 환호하고 있다.
중국의 리 나(28)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4강에 선착했다.
9번 시드 리 나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올해 첫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아 펫코비치(독일)를 6-2, 6-4로 가볍게 제치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2차례 타이브레이커 대접전 끝 우승자 서리나 윌리엄스에 아깝게 패했던 리 나는 이번에 서리나가 부상으로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10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기세가 무섭다.
킴 클라이스터스(3위·벨기에)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9위·러시아)를 2-0(7-6<3>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클라이스터스의 다음 상대는 펑솨이(54위.중국)를 2-1(7-5 3-6 7-5)로 돌려세운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4위·폴란드)다.
베라 즈보나레바(2위·러시아)도 이베타 베네소바(60위·체코)를 2-0(6-4 6-1)으로 제압, 플라비아 페네타(25위·이탈리아)를 2-1(3-6 6-3 6-3)로 누른 페트라 크비토바(28위·체코)와 8강에서 만난다.
남자단식에서는 알렉산더 돌고폴로프(세계랭킹 46위·우크라이나)가 로빈 소덜링(4위·스웨덴)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풀세트 접전 끝에 3-2(1-6 6-3 6-1 4-6 6-2)로 소덜링을 따돌렸다. 올해 23세인 돌고폴로프는 16강전에서도 조 윌프레드 송가(13위·프랑스)를 3-2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돌고폴로프는 8강에서 위르겐 멜저(11위·오스트리아)를 3-0(6-3 6-1 6-1)으로 잠재운 앤디 머리(5위·영국)에 도전한다.
한편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 관건인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마린 칠리치(15위·크로아티아)를 3-0(6-2 6-4 6-3)으로 제압, 8강에서 같은 국적의 절친한 동료 다비드 페레르(7위)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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