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변과학기술대학에 이어 지난해 개교한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을 겸하고 있는 김진경(사진·미국명 제임스) 박사가 이번 주 뉴욕을 방문했다.
28일 뉴욕에 도착한 김 총장의 이번 방문은 평양 과기대 도서관 건립 기금 마련 및 전공 및 각종 교양서적 보내기 운동에 미주 동포들의 동참을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뉴욕에 앞서 방문한 워싱턴 DC를 비롯, 미국내 주요 지역을 순회 중이다.
지난해 문을 연 평양 과기대는 최초의 남북한 합작 대학으로 포항공대 박찬모 전 총장을 위시한 전 세계 5개국 출신 교수 47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북한의 글로벌 교육 개방을 현실화한 학교다. 김 총장은 “역사적인 개교에도 불구하고 도서관도 없고 도서 자료도 부족해 갈길이 멀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와 협약서를 교환하고 평양뿐 아니라 연변과기대에도 도서 기증을 약속 받은 김 총장은 조만간 평양과기대 도서관 건립위원회를 구성해 필요한 도서를 확충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에 있다.
현재 평양 과기대에는 농생명식품공학부, 정보통신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등 3개 학과에 지난해 가을 박사과정 60명, 석사과정 100명 등을 선발했고 올 봄 석사과정생 100명이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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