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수학 핵심과목에 대한 뉴욕주 고교 졸업시험의 합격선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뉴욕주교육국 산하 리전트위원회는 8일 발표한 평가서에서 주 전체 및 뉴욕시를 비롯한 주내 대도시 학군과 더불어 인종별로도 졸업률과 실제 졸업생들의 학업실력 수준에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고교 졸업기준 강화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영어·수학 등 핵심 리전트시험은 65점 이상, 기타 과목은 55점 이상이면 리전트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으며 위원회는 영어·수학을 75점과 80점으로 상향 조정하길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평가서에는 한인을 포함한 뉴욕시 공립고교 아시안 재학생의 절반가량이 대학 입학이나 사회 진출에 필요한 실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시내 아시안 학생의 고교 졸업률은 78.5%로 비교적 높았지만 영어와 수학 등 핵심과목의 학업성취도는 불과 절반인 50.1%만이 대학 진학이나 사회 진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평가서는 2005~06학년도 고교 입학생의 2009년 6월 정시 졸업률을 기준한 것이며 실력수준 평가는 리전트시험에서 영어는 75점 이상, 수학은 80점 이상 성적을 기록한 학생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뉴욕시에서는 최소한의 실력을 제대로 갖춰 졸업하는 아시안 학생 비율이 그나마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우수했지만 주 전체 아시안의 졸업률은 82%, 실력수준을 갖춘 비율도 55.6%로 뉴욕시 공립고교를 졸업한 아시안보다 양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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