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단 1승만 거두고도 연봉 조정에서 승리, 올해 연봉이 5배 가까이 뛴 선수가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의 우완투수 로스 올렌도프(28)는 9일 벌어진 올해 첫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승리, 연봉이 지난해 43만9,000달러에서 202만5,000달러로 거의 5배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21경기에 선발 등판, 1승11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으나 방어율은 4.07로 나쁘지 않았던 올렌도프는 연봉조정 자격을 얻자 202만5,000달러를 요구했고 파이어리츠는 140만달러를 제시해 결국 타협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청문회에 갔다. 그리고 3명으로 구성된 청문회 심사위원들은 올렌도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2009년 시즌 11승10패를 거뒀던 올렌도프가 작년에 1승에 그친 것은 올렌도프가 못 던졌다기보다 타선이 워낙 빈약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파이어리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악인 57승105패를 기록했다. 또 올렌도프의 방어율이 그와 비슷한 구력으로 올해 162만5,000달러를 받을 에딘슨 볼케스(신시내티)보다 좋았다는 점을 들었다. 볼케스는 지난해 4승3패, 방어율 4.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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