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방 미주체전 후원회장(맨 왼쪽)이 오는 6월 있을 OC 미주체전을 앞두고 관계자들에 대한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회장, 김진정 OC 상공회의소 회장, 김진오 OC 한인회장, 김완흠 전 LA 한인회장.
“오렌지카운티에서 20년만에 미주체전을 치릅니다. 체육회의 화합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인사들이 미주 한인문화체전(이하 미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계자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OC 인사들은 최근 불거져 가고 있는 체육회 내 내분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진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김진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진방 전 OC 한인회장, 김완흠 전 LA 한인회장 등 20여명의 한인 인사들은 9일 정오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6월로 예정된 체전을 앞두고 생겨나고 있는 체육회 내분에 대해 일제히 재미 대한체육회 및 OC 체육회의 ‘화합’을 종용했다.
김진오 OC 한인회장은 “체전준비가 착실히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분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 화합을 통해 한 뜻을 이루어서 체전준비를 잘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완흠 전 LA 한인회장은 “최근 정철승 회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이번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국 정부와 협의를 펼치며 분주하게 준비했다”며
“그러나 (최근 내분으로 인한) 체전준비에 ‘브레이크’(제동)가 걸리지 않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착찹하다”며 관계자들의 화합을 촉구했다.
박진방 미주체전 후원회장은 “이번 체전을 앞두고 OC 한인들 사이에 정철승(OC 체육회) 회장 자격미달이라는 루머가 나돈다”며 “정 회장은 지난해 이·취임식까지 마친 체육회장이다. 내분을 멈추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 관계자들이 화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순구 OC 재향군인회 회장도 “내부문제는 내부가 알아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이 대회는 20년 만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치러지는 행사다. 무조건 열려야 하며 조직위원회, 체육회 내부 모두 화합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재미 대한체육회의 김재영 재미검도단체 회장과 유정혜 배구단체 회장 등 일부 인사들은 지난 1월 자격정지 당한 장귀영 회장이 정철승 조직위원장을 해임한 것은 “무효”임을 주장했다. 현재 정철승 회장은 한국 방문 중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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