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최장수 사령탑 제리 슬론 감독 사임
재즈의 제리 슬론 감독이 굳은 얼굴로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유타 재즈의 사령탑으로 1,127승(통산 1,221승)을 올린 농구 명예의 전당 멤버 제리 슬론 감독이 10일 전격 사임했다.
슬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이날 감독직을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FL, 메이저리그, NBA, NHL 등 북미 4대 메이저 프로스포츠리그에서 최장수 감독이었던 슬론 감독은 전날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86-91로 패해 홈 3연패를 당한 뒤 이날 새벽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팀은 이를 적극적으로 만류했으나 슬론 감독은 “지금이 떠날 때”라고 결심을 굳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즈는 올 시즌 15승5패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승률 5할에 못 미치는 16승18패에 그치며 현재는 31승2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88년 12월 재즈의 통산 6번째 감독으로 취임한 슬론은 NBA 역사상 한 팀에서 1,000승을 넘은 유일한 감독이다. 슬론은 1979년부터 82년까지 불스에서도 감독을 역임하며 94승을 올려 통산 1,221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단 넬슨(1,335승)과 레니 윌킨스(1,332승)에 이어 역대 NBA 랭킹 3위에 해당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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