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보다 15 증가...스타이브센트 줄고 브롱스과학고 늘어
11일 발표된 2011년도 뉴욕시 특목고 합격자<본보 2월12일자 A2면>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가운데 아시안만 유일하게 전년대비 올해 1% 늘어나 47%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백인은 전년도와 동일한 23%에 머물렀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1%씩 줄어든 6%와 7% 분포를 보였다.<도표 참조>
이는 지난해 가을 치른 특목고 입학시험에서 총 응시자 2만8,218명 가운데 히스패닉만 전년대비 1% 늘었을 뿐 전체적으로는 동일한 비율을 유지한 가운데 아시안만 합격자가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종별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아시안은 올해 7,565명이 응시해 이중 35%인 2,514명이 합격해 전년대비 1% 포인트 늘었다. 반면, 백인은 전년도와 변동 없었지만 2년 전의 37%보다는 무려 7% 포인트가 줄었다. 흑인과 히스패닉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 포인트씩 동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대표적인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고교와 브루클린텍에서는 아시안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백인학생 비율은 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브롱스 과학고는 아시안은 계속 늘고 있고 백인 등 기타 인종은 줄어드는 반대 현상이 뚜렷히 감지됐다. 실제로 스타이브센트고교는 올해 937명의 합격자 가운데 아시안이 569명으로 60.7%를 기록해 전년도 62.8% 비율보다 2.1% 포인트 줄었다. 반면, 백인은 전년도 16.4%에서 19.1%(197명)로
늘었다.
브루클린텍 역시 올해 합격자 1,951명 가운데 아시안은 902명으로 46.2%를 차지해 전년도 49.3%보다 3.1% 포인트 감소했지만 백인은 22.9%에서 24.2%(471명)로 1.3% 증가를 보였다. 이와 달리 브롱스 과학고는 아시안 합격생 비율이 전년도 49.1%에서 올해 54.1%로 무려 5% 포인트 증가했으며 백인 학생은 19.3%에서 18.6%로 0.7% 감소했다. 특히 백인은 2년 전의 22.9%와 비교해도 비율이 4.3% 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뉴욕시 교육청은 합격생 인종분포와 달리 합격자의 학교별 시험성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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