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급식비가 밀린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굶어야 할 판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010~11학년도 들어 시내 공립학교가 미납한 급식비가 250만 달러에 이르는<본보 2월8일자 A6면> 상황에 이르자 급식 제공 중단이란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급식비 미납액만큼 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급하는 예산에서 수거하겠다는 당초 지침에 각 학교 교장들이 반발하며 요구한 납부 기한 연장을 시교육청이 받아들인 직후 나온 발언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이달 16일까지 각 학교에 밀린 급식비를 납부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현재 예산이 크게 부족해 교원 인력 감원까지 고려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급식비마저 제대로 거둬지지 않는다면 교육예산은 더더욱 빠듯할 수밖에 없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뉴욕시는 700만 달러의 급식비가 미납돼 결국 교육현장에 투자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이 그만큼 줄어 결과적으로는 학생들이 손해라는 설명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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