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스에 올가을 신설 영어학샙생 전용 ‘펠램고교’
뉴욕 브롱스에 올 가을 한국어와 태권도를 모두 정규과목으로 교육하는 영어학습생(ELLs) 전용 신설 공립학교가 문을 연다.
뉴욕시 교육청이 지난주 설립을 발표했던 12개 소규모 신설학교<본보 2월10일자 A6면> 가운데 한 곳인 ‘펠램 언어 혁신 고교(Pelham High School For Language and Innovation)’는 이민 온지 4년 미만인 영어학습생 출신의 9학년 입학생 100명을 목표로 신입생 모집이 한창이다. 학교는 16일 지역 일원 정규학교에 한국어반 설립을 추진해 온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와 시내 공립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코리아 태권도(대표 레지나 김)를 통해 “개교와 동시에 등록생 전원에게 한국어와 태권도를 지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어학습생 이민자 학생들이 빠른 시간 내에 영어를 습득하도록 전문적인 지도를 집중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적 특성상 각국에서 모여든 다수의 소수계 학생들이 각자의 모국어와 더불어 제2외국어로 한국어 실력까지 탄탄히 다져 다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대전에 살았었다는 학교 설립자 줄리 나리만씨는 “학급신문을 함께 만들고 환경미화 작업을 펼치는 한국 학교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신설되는 학교에 도입하려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학교는 퀸즈에 거주하는 입학생이 많으면 브롱스까지 스쿨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라며 이달 28일 마감되는 소규모 신설학교 지원접수에 8학년 자녀를 둔 가정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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