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프레젠테이션 결과에 큰 만족
▶ 낙관도 비관도 하지않고 최선 다할 것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IOC 실사단에게 실시한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자체 평가했다. <연합>
“우리의 열정을 확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를 상대로 첫날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조양호 2018평창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굉장히 만족한다”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조양호 위원장은 현지실사 첫날인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8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이 모두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퍼펙트할 수 는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준비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진선 특임대사, 강기창 강원도자시 권한대행, 오지철 평창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앞선 두 번의 유치과정과 비교해 확실하게 진전된 평창을 보여줬다”며 “도면상의 경기장이 아닌 실물을 선보였고 드림프로그램 등을 통해 IOC와 약속을 지켰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정부의 강력한 지원 계획도 확인했기에 평가단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우리의 뜨거운 열정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선 특임대사는 “4년 전에는 허허벌판에 도면만 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밝힌 뒤 “이번에는 IOC가 요구한 13개의 경기장 중에서 이미 7개를 건립했고 IOC 본부호텔과 미디어 빌리지도 완공돼 진전된 평창을 보였다” 말했다. 그는 “평창이 첫 도전에 나섰을 때는 배운다는 입장이었지만 3번째 유치에 나서면서 전부 보완하고 실행에 옮겨 확실하게 준비된 평창을 보인 것이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 외신기자가 “평창이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박용성 체육회장은 “우리는 절대 낙관하고 있지 않다.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으며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평창에 머물고 있는 IOC 실사단 평가위원들은 호텔 시설과 식사가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고 특히 2010동계올림픽과 2014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두 차례나 평창을 방문했던 펠리 수석국장은 4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알펜시아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단은 실사 이틀째인 17일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등지의 경기장 시설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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