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도 24일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정상탈환을 향한 재무장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센터 켄드릭 퍼킨스(26)와 백업가드 네이트 로빈슨(26)을 주고 포워드 제프 그린(24)과 유고슬라비아 출신 센터 네나드 크리스티치(27)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셀틱스는 돌아서 센터 세미 에르덴과 포워드 루크 하란고디 등 전혀 쓰지 않는 신인 선수 2명을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주고 오는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의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또 성사시켰고, 썬더는 샬롯 밥캣츠에 모 피터슨과 D.J. 화이트를 보내고 또 다른 ‘빅맨’ 네이저 모하메드를 영입했다.
셀틱스 디렉터 대니 에인지에 따르면 오프시즌 오른쪽 무릎수술에서 회복하면서 이미 43경기에 결장한 퍼킨스는 이번에는 왼쪽 무릎부상으로 또 1주일 동안 못 뛸 상태다. 하지만 썬더는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달라스 매브릭스 등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들을 꺾기 위해서는 7피트 장신에 280파운드 체중을 휘둘러줄 퍼킨스와 같은 선수가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승부수를 던졌다.
그린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원래 셀틱스가 뽑았지만 레이 앨런과 글렌 ‘빅 베이비’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내줬던 선수다. 그린은 이번 시즌 케빈 두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썬더의 3번째 스코어링 옵션으로 뛰면서 게임당 15.2점에 5.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크리스티치도 득점력은 이날 셀틱스가 포기한 센터 퍼킨스나 에르덴보다는 훨씬 좋다. 그러나 정작 기회만 주면 20~30점으로 폭발할 득점력을 지닌 선수는 ‘꼬마 덩크왕’ 로빈슨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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