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서 예열을 마친 한국 선수 5총사가 26일부터 열릴 시범경기에 출전해 정규시즌에서의 성공 여부를 타진한다. 올 시즌에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이상 오릭스)을 비롯해 임창용(35·야쿠르트), 김병현(32·라쿠텐), 김태균(29·지바 롯데) 등 한국이 낳은 투타 간판선수들이 일본 열도에 총집결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26~27일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을 벌인다. ‘보크 주의보’가 떨어진 박찬호는 3월5~6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 첫 등판을 앞두고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둘 참이다. 또 미국과 달리 볼을 잘 걷어내는 일본 타자들의 까다로운 성향을 얼마나 빨리 읽어내고 대비책을 마련하느냐가 숙제다. 한솥밥을 먹는 이승엽은 올해 30홈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쿠텐 마무리 투수에 도전하는 김병현은 26일 오키나와현 차탄 구장에서 열릴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이는데 공백기가 워낙 길어 재기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반면 야쿠르트의 부동의 마무리 임창용은 올 시즌 센트럴리그 구원왕, 일본 한 시즌 최다 세이브(46개) 경신, 한일통산 300세이브(-36개)라는 세 마리 토끼몰이에 나섰다.
지난해 일본 진출 첫해 지바 롯데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균은 “정확하게 공을 때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홈런이 늘 것”이라며 ‘콤팩트한 스윙’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프로야구의 시범경기는 3월21일 끝나고 정규 시즌은 3월25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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