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27일 원정경기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32)가 NBA 역대 득점랭킹 6위로 올라서며 LA 레이커스(42승19패)의 90-87 승리를 이끌었다.
코비는 2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36승22패) 방문 경기에서 17점을 올렸지만 야투 22개 중 14개가 빗나간 슈팅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56초 전 파이널 스코어를 3점차로 벌린 결정적인 한 방은 정확하게 꽂았다.
러셀 웨스트브룩(22점 6어시스트)이 공격자 반칙을 저지른 다음에도 라마 오돔(9점 7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덕분에 9초를 남겨두고 다시 한 번 반격의 기회를 잡은 썬더는 케빈 두란트(21점)의 동점 3점슛이 골대에 맞고 나온 다음에도 닉 콜리슨(5점 6리바운드)이 그 공을 쳐서 3점슛 라인 밖에서 두 다리를 모으고 있던 제임스 하든(14점 3스틸)에게 전달했지만 그 슛도 골대를 외면하면 쓴잔을 들이켰다.
하지만 썬더는 지난 24일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보스턴 셀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센터 켄트릭 퍼킨스가 뛰기 시작하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퍼킨스는 무릎부상으로 1~2주 후에야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비는 이날 ‘빅 E’ 엘빈 헤이스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랭킹 6위로 올라섰다. 2만7,320점을 올린 코비는 90점만 더 올리면 모제스 말론을 제치고 5위가 된다.
한편 LA 클리퍼스(21승39패)는 전날 셀틱스(42승15패)와 홈경기에서 92-99로 졌다. 가드 랜디 포이가 시즌 최다 32점을 올렸지만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손목 부상으로 못 뛰고 있는 슈팅가드 에릭 고든은 예상대로 28일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든은 현재 “3점슛도 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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