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NY, 올가을부터…작년 350명서 1,000명으로
학업성적이 부진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새로운 형태의 보충학습을 시범 실시한 뉴욕시립대학(CUNY)이 올 가을부터 이를 확대 적용한다.
CUNY는 그간 입학 직후 보충학습(Remidal Course) 선 이수 후 정규수업을 수강할 수 있던 방식 대신 일반 학업과 병행하며 보충학습 강좌를 학기당 한 강좌로 제한하는 ‘이머전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가을부터 확대 실시를 결정했다. CUNY는 지난해 3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던 이머전 프로그램을 올 가을 1,000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머전 프로그램 실시로 기존 50%였던 과목 합격률이 70%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충학습은 정규 대학 과정의 강의를 수강할 학업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입학생에게 예비수업 형태로 제공해 왔던 것으로 최근 대상자가 갈수록 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높았다. 실제로 CUNY 산하 6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신입생 1만7,500명 가운데 4분의1은 영어·수학·작문 등 3개 핵심과목 전체를, 4분의1은 최소 1과목 이상의 보충학습을 받고 있는 실정이고 이들을 위한 보충학습 교육예산으로만 지난 한 해 동안 3,300만 달러가 지출되고 있다.
대상이 늘면서 시간 투자나 재정 지출도 커지다보니 제대로 실력수준을 갖춘 신입생에 대한 대학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져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수정이 본격화됐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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