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당국 꾸준한 예방교육에도 관련 범죄 늘어
미 대학 당국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음을 즐기는 미 대학생이 늘어만 가고 있다.
특히 폭음 습관은 음주로 인한 캠퍼스내 각종 사건사고 증가로 이어져 대학 당국의 고민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 공공보건연구소가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 2009년 기준 미 대학 캠퍼스에서 음주와 연관된 강간사건 발생률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1994년의 42%보다 10%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음주 관련 폭력사건도 58%를 기록해 1994년의 48%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30개 4년제 대학의 교내 음주실태 및 사건사고 발생을 종합한 결과로 연구소는 1979년 이후 3년마다 한 번씩 동일한 330개 대학의 관련 자료를 꾸준히 살펴오고 있다.
조사 결과 미 대학의 75%가 학생들의 폭음 습관을 줄이는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음주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994년의 49%보다 훨씬 광범위한 차원의 노력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대학 당국의 노력과 역행하는 미 대학생들의 음주 증가는 음주 예방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 마련의 시급함을 엿보게 하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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