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지망 학교 합격률 83%…전년비 3%↓
뉴욕시 우수 일반고교 입학 경쟁이 올해 한층 치열해졌다.
시교육청이 올 가을 고교 입학을 앞둔 시내 8학년생을 대상으로 31일 1차 일반고 학교 배정 통보를 마감한 결과, 1~5지망 학교에 입학통보를 받은 학생은 전체 지원자의 83%였다. 1~3지망 학교 합격자는 73%였으며 1지망 학교 배정자는 절반 수준이었다.
올해 뉴욕시 일반고 지원자는 7만8,747명으로 전년도 8만412명보다 2.1% 줄었음에도 1~5지망 학교 합격률은 전년도 86%보다 3% 포인트 낮아져 우수 일반고에 지원자가 몰렸음을 엿보게 했다. 특히 고교 졸업률이 높은 학교에 지원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졸업률 90% 이상인 고교는 지원자가 평균 30% 늘어난 반면, 졸업률 50% 미만인 학교는 전년대비 평균 34%씩 감소를 보였다.
뉴욕시 전역에서 올해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학교는 졸업률 100%를 자랑하는 버룩칼리지고교였다. 학교는 올해 지원자 7,606명가 몰려 전년대비 61%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엘리너 루즈벨트 고교(6,173명), 페이스 고교(5,883명), 비컨 스쿨(5,705명), 에드워드 머로우 고교(5,612명), 밀레니엄 고교(5,266명)에 이어 한인이 많은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는 5,151명이 지원해 7위로 많았고 헌터과학고(4,794명), 포레스트 힐스 고교(4,755명), 미드우드 고교(4,681
명) 순으로 톱10에 올랐다.
뉴욕시는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 선호도에 따라 총 12개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올해 1차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8학년생은 8,329명으로 지난해 6,694명보다 24.4% 늘었다. 이들 학생들은 2차 지원 마감인 15일까지 입학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면 5월27일에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이달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맨하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고교(122 Amsterdam Ave./66가)에서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는 고교 관계자들이 참가한 2차 고교 진학 박람회를 무료 개최한다. ▲schools.nyc.gov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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