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교육위원 후보 행사 참석, 윤리규정 위반” 지적받아
▶ 밴들로우 학군장 “교육위 모임으로 알고 참석”
레이몬드 밴들로우 포트리 학군장이 한인 교육위원 후보의 후원행사에 참석한 일로 뉴저지주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위기에 놓였다.
밴들로우 학군장은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에 나선 피터 서 한인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출범식 및 기금모금행사에 참석<본보 3월22일자 A3면>한 뒤 타 후보 진영으로부터 공직자 윤리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정부 학교 윤리위원회는 20일 지역일간지 ‘레코드’와 인터뷰에서 “당시 밴들로우 학군장
이 재선에 나선 특정 후보를 지지하진 않았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료로 식사를 대접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뉴저지주 공직자 윤리규정에는 주내 모든 학군 관계자는 직·간접적으로 직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어떠한 선물이나 향응을 제공 받을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그 영향에 대해 몰랐다면 적용되지 않는다. 앨리슨 코보스 뉴저지 학교 윤리위원회 대변인은 “학군 관계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개인
적인 이익 혹은 후보에게 유리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만 시민 개인 자격으로는 후보를 지지할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밴들로우 학군장은 “당시 학군 교육위원회의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로 알고 참석했을 뿐 그 어떠한 후보에 대해 지지발언도 하지 않았다”며 “식사도 이 같은 내용을 모르고 한 것”이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피터 서 후보도 “학군장이 후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은 실수였다. 사진촬영 요청에 참석
자들이 다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지만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한인 후보인 헬렌 윤 후보를 비롯한 도전자 3명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윤리위원회는 이날 이번 일과 관련해 불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윤리위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히며 현재 헬렌 윤 후보가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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