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도조고교 출신
▶ 여동생 오초록 양도 CUNY전액 장학생
고교 졸업 후 1년 만에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학과 한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에 동시 합격한 오요단(19·사진·미국명 조단)군.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캐나다에서, 중학교는 다시 한국에서 보낸 오군은 졸업 후 곧바로 대학 입학을 서두르지 않았던 것은 10학년이라는 어중간한 시기에 미국 고교과정에 편입한 것도 작은 이유 중의 하나였지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내지는 보다 멀리 뛰려고 잠시 몸을 웅크린 것이었다고. 무엇보다 사설학원 도움 없이 스스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뿌듯하다는 소감이다.
SAT 총점 2250점에 학교(벤자민 카도조 고교) 석차 상위 1%인 우수 성적이 뒷받침 돼 있었기에 1년간 쉬면서도 대입 준비보다는 졸업 후 진학을 계획 중인 법학대학원 입학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정도. “고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전 휴식기는 시간 관리 등 생활 속 작은 것까지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모두에게 권할 만한 것은 아니다”는 오군은 컬럼비아대학과 더불어 서부 UCLA에도 수학과에 동시 합격한 상태. 서울대학은 정치외교학부에 당당히 합격한 오군은 “글로벌 차원의 안목에서 한국의 대학에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10년간 골프선수로 활약했던 오군은 어린 나이지만 쉬는 동안 틈틈이 10년간 갈고닦아온 드럼 실력을 뽐내며 제자(?)도 양성해왔다. 명문대에 합격한 오빠의 뒤를 이어 같은 고교를 올해 졸업하는 여동생 오초록(미국명 크리스티나)양도 뉴욕시립대학(CUNY) 윌리암 매콜리 어너스 칼리지 의료공학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해 집안에는 겹경사가 생겼다. 오태주·구필회씨 부부의 2남2녀 중 오군은 둘째, 오양은 셋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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