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인 등 아시안 재학생이 전체 등록생의 10%를 넘는 미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연방정부의 기금지원이 크게 확대된다.
연방교육부는 그간 흑인이 다수 재학하는 대학에 주로 초점을 맞춰오던 소수계 다수 등록기관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아태계 재학생이 많은 대학에도 적용하는 새로운 기준을 20일 추가했다. 소수계 다수 등록기관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은 연방법에 따라 2007년부터 수혜 가능한 기관별로 항목이 추가돼 왔지만 아태계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그간 아시안이 다수 재학하는 대학들은 같은 소수계임에도 수혜 가능한 대학 항목에 포함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역차
별을 받아왔다.
그간 ‘아태 아메리칸 스칼러십 펀드’ 등 아태계 단체를 주축으로 한 꾸준한 로비에 힘입어 연방교육부는 아시안이 전체 등록생의 10% 이상이고 전체 등록생의 50%가 연방학비지원을 필요로 하는 소득계층으로 구성된 대학을 아시안 다수 등록기관(AANAPISI)으로 정의하고 연방기금 수혜 기회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연방기금 지원은 교육부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산하 각 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조치로 아태계가 다수 재학하는 AANAPISI 대학들은 연방정부가 인정한 소수계 다수 등록기관 자격으로 최소 42개 연방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5억 달러의 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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