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학비융자를 체납하는 대졸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방교육부가 20일 잠정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체납률은 평균 8.9%를 기록해 전년도 7% 대비 2%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미국에 금융위기가 닥친 직후인 2008년 10월1일부터 2009년 9월30일 사이에 연방학비융자 대출 상환금 납부를 시작한 대졸자 370만 명 가운데 2010년 9월30일까지 2년의 기간 동안 융자상환을 제때하지 못한 비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다.
집계 결과 이중 32만7,669명이 체납자였으며 전년도 집계보다 체납자가 9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대학 졸업생의 체납률은 7.3%였으며 2009년 6%, 2008년 5.9%보다 점차적으로 늘었다. 사립대학 졸업생 역시 3.7%에서 4%로 소폭 상승하더니 지난해 4.7%로 또 다시 체납률 증가를
보였다. 영리 사립대학 졸업생도 전년도 43%에서 지난해 4% 포인트 이상 늘어난 47.4%가 상환금을 제때 갚지 못했다.
연방교육부는 그간 2년간 체납률 25% 이상인 상황이 3년 이상 지속되거나 한해 40% 이상인 대학에는 연방학비융자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해왔으며 2014년 9월30일 이후부터는 3년간 체납률을 기준으로 3년 연속 30% 이상, 한해 40% 이상일 때 프로그램 제공 자격을 박탈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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