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32개 학군중 3.5위 ...24학군 가장 심해
뉴욕시 공립학교의 과밀학급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한인학생이 가장 많은 퀸즈 25·26학군의 과밀학급 문제는 시내 전체 학군 가운에 3위와 5위에 꼽힐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이 26일 발표한 2010~11학년도 과밀학급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09~10학년도 기준 평균 24명이 수업하던 유치원~8학년 학급이 올해는 24.6명으로 늘었다. 유치원~8학년 학급 정원수 증가는 2007~08학년에 23명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치원~3학년까지 저학년 학급은 전년대비 학급당 1명씩 늘어나 과밀도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학급당 정원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학년별로 개설된 전체 학급수가 평균 2% 가량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년도 2만5,065개였던 시내 전체 학급은 2만2,552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학년 학급이 전년도 22.5명에서 올해 23.7명으로 늘어 학급당 정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시내 공립학교 전체 3학년 학급은 전년도보다 3.3% 줄어든 반면 전체 등록생은 1.9% 늘어난 상태다. 유치원~8학년 가운데 8학년 학급만이 전년도 27.5명에서 올해 27.4명으로 유일한 감소를 보였다.
학군별로는 우드사이드, 엘머스트, 코로나 등을 포함하는 퀸즈 24학군과 브루클린 베이릿지를 포함한 20학군의 과밀학급 문제가 시내 전체 32개 학군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별 과밀학급 평가는 뉴욕시가 학년별로 기준 삼고 있는 학급당 적정 정원수를 토대로 초과 학급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2010~11학년도 기준 유치원~3학년은 20.3명, 4~8학년은 23.8명이 기준이다.
퀸즈 24학군과 브루클린 20학군은 학군내 전체 학급의 90%가 기준을 초과해 가장 심각했고 이어 퀸즈 28(85%)과 더불어 한인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퀸즈 25학군이 85% 비율로 공동 3위에, 26학군은 84% 비율로 5위에 올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학년별 학급당 정원수 증감 현황
학년 09-10 10-11 증감
K 21.7명 22.0명 1.4%
1 22.0명 22.9명 3.9%
2 22.2명 23.2명 4.5%
3 22.5명 23.7명 5.5%
4 24.4명 25.0명 2.2%
5 24.8명 25.4명 2.2%
6 26.1명 26.3명 1.1%
7 26.8명 27.2명 1.5%
8 27.5명 27.4명 -0.4%
전체 24.0명 24.6명 2.5%
*자료=NYC 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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